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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의 도시를 보지 않고 마동석을 논하지 말라

by 하늘을구르는자동차 2023. 2. 9.

마석도와-선글래스-낀-장첸이-대치하고-있는-포스터이다

이 영화는 마동석을 마동석으로 만들어준 영화다

시장에서 두 남자가 칼을 들고 대치하고 있다.

경찰들도 끼어들지 못하고 주변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마석도가 전화를 받으며 나타나 순식간에 둘을 제압해 버린다.

그리고 시장에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다. 독사파라는 조직의 조직원이 조선족 출신의 조폭에게 칼을 맞은 것이다.

마석도는 조선족 출신 조폭들이 운영하는 게임장에 쳐들어가 범인을 잡지만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생각에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상하이에서 넘어온 장첸이라는 조폭 패거리가 독사파 조직원과 수금문제로 마찰이 생긴다.

그리고 그일로 독사파 두목이 장첸을 찾아가서 장첸과 말다툼을 하다 칼을 맞고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독사파 두목을 죽이고 독사파를 장악한 장첸은 독사파 세력을 확장시킨다. 

독사파 두목의 시체는 분해해 여기저기 버리는데, 토막 난 시체가 여기저기서 주민들에게 발견되어 지역사회가 술렁거리게 된다.

당연히 경찰에서 비상이 걸리며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 

장첸이 조직 구역을 확장하면서 사람이 다치고 죽기 시작한다. 장첸에 세력을 뺏긴 조직이 복수를 하기 위해 장첸의 사업장에 쳐들어온다. 싸우던 중 형사들이 나타나 장첸의 부하가 잡히게 되지만, 마석도는 그에게 장첸의 행방을 알아내진 못했다.

 

장첸의 악행으로 사람들이 고통받다

그러던 중에도 장첸은 적대 조직의 보스가 부모님 환갑잔치하는 곳에 처들어가 보복을 하게 된다. 사건이 점점 커지자 광역수사대가 와서 사건을 이관받으려고 하지만 마석도는 경찰 서장을 설득해 10일의 시간을 얻는 데 성공한다.

장첸의 부하에게 팔을 짤린 부하의 복수를 하기 위해 황사장은 장첸을 급습하지만 장첸은 도망가 버린다. 그동안 적이건 아군이건 칼로 찌르며 위협했던 장첸은 부하들에게까지 배신당하지만, 그마저 장첸에게 살해당한다.

마석도는 숨어다니는 장첸을 잡기 위해 동네 상가 주민들을 소집에 도움을 구한다. 장첸의 일당의 횡포에 분노한 상가 주민들이 제보하기 시작하며 실마리를 잡아가기 시작한다. 

마석도는 체포한 장첸의 부하를 속이고 그를 풀어주는 척 연기한다. 중국 공안을 연기하는 연기자를 섭외해 한국에서 마약거래처를 찾는다며 장첸의 부하를 속이게 된 것이다. 장첸은 이를 전해 듣고 의심하게 되지만 장첸의 부하가 보여준 마약 샘플을 보고 믿어보기로 한다. 

그리고 장첸은 전화를 걸어 9시에 중국 공안들을 만나 거래하기로 약속을 잡는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하지만 장첸은 그곳에 없었다. 그 시각 장첸은 경찰의 계획을 눈치채고 황사장의 조직을 급습한다. 황사장의 조직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황사장을 죽이려 추격한다. 다행히 황사장은 마석도에게 받은 방검복 덕분에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황사장을 죽이는데 실패한 장첸은 자신의 구역에 있는 식당에 잠시 몸을 숨긴다. 그리고 자신을 경찰에 제보한 게 상인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상인들을 폭행해 다치게 만든다. 그리고 박사장에게 돈을 받고 해외로 출국하려고 공항으로 향한다. 하지만 공항에는 황사장의 제보로 마석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그 유명한 "혼자야" 라는 대사와 " 어, 싱글이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마석도와 장첸의 치열한 격투 끝에 마석도는 장첸의 팔을 부러뜨리며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장첸을 포함한 그의 조선족 조직원들 약 30명을 검거하며 조선족 사건은 마무리 된다.

 

범죄도시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 배경이다

이 영화는 실제 2004년 가리봉동에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실제 2004년 당시 사행성 오락실이 유행하던 시기였다. 이 오락실들을 관리하며 돈을 벌던 조직들 간에 이권다툼이 커지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이었다.

이런 일이 발생한 후에 가리봉동 상인들은 중국 동포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열고,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덕분에 가리봉동은 중국 동포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

영화 범죄도시는 마동석을 위한 영화라 할 수 있다. 마동석이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라 하면 이 영화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한다. 덕분에 범죄도시 2편도 제작되고, 후속작 또한 준비 중에 있다. 추석 명절에도 방영할 만큼 재미를 보장하는 영화로 다음 기회에 또 볼 기회가 온다면 다시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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